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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2012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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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2012년 11월호)

[단권] 월간 샘터(2012년 11월호)

총 1권

완결

  • 작가 샘터
  • 장르 문학/교양 출판 샘터사 연령 전체이용가
  • 최종 업데이트 2014.11.05 등록일 2013.03.11
  • 지원기기 EPUB 포맷으로 지원

구석구석 골목 여행,강원 동해시 묵호동 어시장~등대오름길~논골담길날것이 그리울 때황홀하여, 차마 다가설 수 없었다.
그 짙고 거룩한 바다를 마주했을 때 달려 나가는 대신 멍해지고 말았다.
거짓말이 들통 난 아이처럼, 짝사랑을 들킨 소녀처럼 눈앞의 바다를 두고 멈춰 섰다.
바보, 손을 잡아끈 건 골목이었다. 겁쟁이, 몸을 밀어준 건 골목이었다. 바다에 닿기 위해 골목을 걸었다.
강원 동해시 묵호동 어시장부터 등대오름길을 지나 논골담길까지 걷는 길은, 갓 잡은 고등어처럼 싱싱한 여정이다.
어시장 골목 집이고, 밥이자, 희망그것이 지상 유일한 몸부림이라는 듯, 고등어는 팔딱였다.
쉴 새 없이 바닥을 튀어 오르며 존재를 드러냈건만 뜰채를 벗어나는 건 무리였다.
열 마리에 2만 원이라는 상인의 제안과 두 마리를 더 달라는 손님의 흥정이 오가고 상인은 열두 마리의 고등어와 두 마리의 오징어를 봉지에 담았다.
오징어는 맛이나 보라고 챙겨준 덤.
강원 동해시 묵호동 어시장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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