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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등 뉴스, 타게스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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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등 뉴스, 타게스샤우

총 1권 완결


신창섭

행복에너지

2014-08-29


"▲ 독일 1등 NEWS 타게스샤우 타게스샤우는 독일 ARD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뉴스 프로그램의 이름이다. 타게스샤우는 오랜 시간동안 자신의 철학과 전통을 지키며 이어져온 뉴스로 뉴스의 형식이나 진행방식 역시 아주 오래된 방식을 고수한다. 자극적이고 신세대적인 많은 프로그램들로 가득한 민영 방송의 홍수 속에서도 여전히 독일에서는 타게스샤우가 1등 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언론인들의 자체 평가에서도 1등이고 시청률에서도 언제나 1등을 놓지 않는다. 자국민들에게 한결같이 사랑받고 신뢰받는 타게스샤우는 “뉴스에는 유행 따라가는 게 필요 없다.”고 말할 뿐이다. 이 책은 실제 공영성을 기초로 성공을 거둔 ‘타게스샤우’를 기준으로 공영뉴스가 갖춰야할 덕목과 철학을 더듬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공영뉴스가 해결해야 할 여러 고민을 타진한다. 또한 이와 함께 세계 언론 역사의 전설이라 회자되는 베를린 장벽 붕괴의 일등공신이 된 타게스테멘, 영원한 특파원으로 불리는 게르트 루게, 뉴욕무역센터 테러 보도에도 원칙을 고수했던 울리히 비커트를 비롯한 다양한 언론 에피소드가 자칫 딱딱하게 여겨질 수 있는 뉴스의 세계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킨다. ▲ 공영다운 공영뉴스가 없는 한국 MBC에서 25년 동안 근무한 베테랑 前기자가 털어놓는 이야기라는 것에 주목하자. 저자는 공영 방송사에서 언론인으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철학을 기저에 깔고 타게샤우스를 꼽는다. 독일 1등 뉴스 ‘타게스샤우’의 공영성과 이름만 공영뉴스인 한국의 공영뉴스를 비교하는 까닭은 지금의 시대상과 맞닿아 있다. 그가 일찍이 예측했던 한국 공영뉴스의 모습은 지금 현재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3월, 즉 현재의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장을 살펴보자. MBC 노조 파업, KBS 노조 파업, YTN 노조 파업. 실로 상상하지 못했던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국민들의 방송을 책임져왔던 굴지의 공영방송사 두 곳과 언론보도 전문 케이블 방송사가 공영성의 윤리를 내세우며 전면파업을 선택한 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공영이 얼마나 몰락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한국 공영방송사는 운영의 구조적 한계를 품고 있다. 낙하산 사장 인사와 그 사장을 뽑는 위원회 등 공적 프로세스가 전혀 작동이 불가능하다는 시스템의 문제점이 노출된 것이다. 이에 대한 근본적 수술이 없다면 공영은 국민들의 지지를 잃고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서로가 출세하려고 감투다툼으로 날을 새는 시스템, 조직문화 속에서는 진정한 저널리즘의 본령이 깃들 수 없다. 한국 공영은 이러한 수렁에서 지금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이다. 독일 1등 뉴스, 타게스샤우의 운영 구조에서 한국 공영뉴스가 이제 제대로 배울 때이다. 껍데기의 구조만 배워오는 게 아니라, 뉴스의 본질과 운영에 대해 한수 배워 실행에 옮겨야 할 절박한 시점이다. 지금은 바닥이 다 드러난 막장까지 간 위기이다. 타게스샤우 뉴스는 결점이 없는 독특한 방송체제를 고집하는 유서 깊은 뉴스다. 까닭에 많은 언론사에서는 이를 롤모델로 삼아, 기술적인 발전을 꾀했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본디 한국의 양대 공영방송이라고 하는 KBS, MBC의 운영체제는 사실 독일 공영방송체제에서 따온 것이다. 독일이 텔레비전위원회를 조직하여 공영방송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것을 우리 KBS, MBC가 벤치마킹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렇게 틀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운영이라는 내적 측면을 들여다보면 독일과 우리 방송은 다른 점이 많다. 제도적 틀만 들여왔기 때문에 내부의 것은 다른 차원의 것이 되어 버린 게 많은 것이다. 방송사의 연이은 파업 행진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것은 언제라도 불거질 수 있는 문제가 터진 것에 불과하다. 겉만 베껴오고 내부는 입맛대로 변형시켜온 이름만 ‘공영’인 우리나라의 뉴스가 이제 그 마각을 드러낸 것이다. ▲ 왜 ‘타게스샤우’인가? 독일 타게스샤우의 공영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사실, 이 책은 한국 공영뉴스에 가하는 일침이다. 기술발전으로 인한 화려하고 깔끔한 외형에 비해 한국 뉴스의 내부 시스템은 여전히 후진적 면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영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있는 KBS, MBC 역시 마찬가지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개선될 싹수도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근자에 대통령 퇴임 후 사저 보도문제가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공중파에서는 이 보도를 외면하거나 축소했다는 내부비판이 있었다. 그런 차에 <나는 꼼수다>라는 인터넷 방송이 이를 희화적으로 방송하면서 장안의 큰 관심을 모았다. 저자는 나꼼수의 방송이 사실과 다르고 풍설과 너절함이라는 비판과는 별개로 이 같은 변종방송이 주목을 받는 게 공영뉴스가 전혀 공영답지 못한 데서 온 현상이라 꼬집는다. 공영은 다수를 위한 방송이다.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명제다. 그런데 현 시국은 이 당연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아니 망각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공영방송이 외부의 힘에 마구 흔들리고 자기 위치를 찾지 못하는 결과 우리가 얻은 것은 불가피한 전쟁이다. 그 시작이 잘못되었기에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하는 처지에 몰린 것이다. 사람들의 현실 직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언론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정확히 알고 불평불만을 터뜨려야 한다. 명실상부한 공영성을 바탕으로 투명성의 머리구조가 확립되어야 한다. 그렇게 바뀌도록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때문에 우리는 독일 1등 뉴스「타게스샤우」를 우리 뉴스와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봐야 한다. 국민들 모두가 더 좋은 품질의 뉴스를 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권력의 향배에 따라 장사꾼이 들락날락하듯 반복적인 악순환만이 거듭될 것이다.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기억해야 한다. 적어도 우리는 알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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