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권 미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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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마르소
누보로망
2018-12-07
"또 한 명의 프린세스 (Tales of Two Princesses) 공주님x공주님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언젠가 비슷한 꿈을 꾼 당신에게. -프롤로그 「사막의 아제르」 한 동화작가의 영감의 샘. 사막이 준 신비한 아제르의 기억. -첫 번째 이야기 「거울아 거울아」 모르는 게 없는 마법 거울을 가진 공주 '잉그리트'는 아버지뻘 이웃나라 왕과의 혼인에도 담담하다. ‘괜찮아! 거울이 몇 년 안에 전쟁이 날 거랬고, 그러면 난 자유의 몸이니까.’ 하지만 잉그리트는 성에 닿기도 전에 웬 수수께끼의 여자에게 반하게 되는데……. -두 번째 이야기 「바이올렛 문」 서열 낮은 공주 '에오나'는 갑작스런 조국의 강요에 간첩이 되고 만다. 선택의 여지 없이 건너간 적국에서 그녀는 첫사랑 '시르'와 재회하지만, 여러 정황을 둘러싼 의구심은 깊어만 가고……. 과연, 그녀를 위한 시르의 다정한 거짓말은? ... 아직 사태를 눈치채지 못한 그녀가 비꼬는 어조로 받아쳤다. “시작부터 밉보이겠군. 하지만 나보다 어린 새어머니라니, 기가 막히는 인연인데.” “근데 당신 대체 몇 살…… 아, 아니. 그, 스노우 화이트 공주님께서 그,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극도의 혼란 속에서 잉그리트가 물었다. 그리고 보니 무려 공주님 따귀를 때리고 말았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는 그녀를 측은하게 바라보던 스노가 대답했다. “그쯤 해둬. 날 몰라봤다고 해서 널 불경죄로 벌할 생각은 없으니까. 조금 아까 도망친 놈들은 나중에라도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지만.” 그러나 잉그리트의 귀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영혼이 빠져나간 목소리로 그녀는 떠듬떠듬 말을 이었다. “참고로 그, 우리…… 잉그리트 공주마마는, 올 봄에 열여덟 생일을 맞으셨는데…….” 그러자 스노우는 기가 막힌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이마를 짚었다. 그리고 한심해하는 목소리로 내뱉었다. “어이가 없군. 어머니 소리를 네 살 어린 애한테 해야 한다는 건가.” 이제 누가 무슨 소릴 해도 잉그리트는 결코 놀랄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텅 빈 표정으로 잉그리트는 공주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시녀복 끝자락을 살짝 들어 올리며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뭐 하냐는 눈으로 쳐다보는 공주에게 잉그리트가 말했다. “처음 뵙겠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스노우 화이트 공주님. 애를 낳아본 적이 없어서 좋은 새엄마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거울아 거울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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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 완결
2018-07-04
“소년을 사랑한 신은 여럿인데 소녀를 사랑한 여신은 없었을까?” -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태어난 이야기. 황금 사과를 쫓는 영웅 지망생 ‘아테루이’는 우연히 본 조각상에 반해 생명을 달라고 기도한다. 그 기도를 들은 아프로디테에 의해 ‘갈라테아’는 인간이 되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인간이 된 게 아닌 그녀는 아테루이를 증오하고 마는데……. 그리스 신화 세계 속 펼쳐지는 아테루이와 갈라테아의 애증 섞인 사랑. 멀고 먼 옛날, 어쩌면 있었을지도 모를, 허나 전해지지는 못한 전설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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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 완결
2017-10-30
잔인한 용족의 폭정 아래 많은 타 종족들이 죽어간 파란의 제국 히타히트. 용족에게 말살당한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살아가던 마지막 아마존 ‘마루시카’는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온 미지의 여인 ‘아이슬리드’와 만나게 된다. 과거 트라우마에 늘 짓눌려 있던 마루시카는 ‘웃을 일 하나 없어도’ 밝은 아이슬리드에게 점차 끌리고, 함께 여행길에 오른 그녀들은 생각지 못한 운명에 휩쓸리는데…….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도 변화하고 성장하는 여성들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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